문제는 AI가 카피를 빨리 만든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팀 전체가 같은 톤, 같은 기준으로 빠르게 만들 수 있느냐가 진짜 문제입니다. 담당자 한 명이 AI로 카피를 뽑아 쓰는 것과, 팀 다섯 명이 같은 브랜드 목소리로 매일 소재를 뽑아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후자가 되려면 프롬프트가 개인의 노하우가 아니라 팀의 자산이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AI로 카피나 이미지를 "그럴듯하게" 뽑는 법을 다루지 않습니다. 팀이 반복해서 쓸 수 있는 프롬프트 자산을 만들고, 그 결과물을 검수하는 체계를 세우는 법을 다룹니다.
AI 소재 제작 도구는 이제 흔합니다. 문제는 어디까지 맡길지 기준이 없다는 점입니다. 아래 표로 먼저 감을 잡아 보겠습니다.
| 영역 | AI가 잘하는 일 | 사람이 반드시 남겨야 하는 일 |
|---|---|---|
| 초안 생성 | 변형 다수를 빠르게 뽑는다 | 어떤 변형이 우리 브랜드와 맞는지 고른다 |
| 톤앤매너 | 지시한 톤을 흉내 낸다 | 우리 브랜드만의 미묘한 어투 기준을 정한다 |
| 사실 확인 | 확인하지 않는다(그럴듯하게 지어낸다) | 수치, 혜택 조건, 재고 여부를 실제로 확인한다 |
| 법적 리스크 | 인지하지 못한다 | 과장 광고, 의료·금융 표현 규정을 점검한다 |
| 반복 생산 | 같은 형식을 대량으로 찍어낸다 | 성과가 나쁜 패턴을 발견하고 프롬프트를 고친다 |
이 표에서 중요한 건 "AI가 못하는 일"이 줄어드는 방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AI가 아무리 좋아져도 팩트체크, 브랜드보이스 판단, 법적 리스크 점검은 사람의 몫으로 남습니다. 이 세 가지는 3강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19강까지 진행하면서 아래 세 가지를 손에 쥐게 됩니다.
셋 중 어느 하나가 빠져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워크플로우만 있고 프롬프트 자산이 없으면 매번 새로 쓰게 되고, 프롬프트만 있고 검수 체계가 없으면 사고가 납니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 팀이 AI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먼저 점검합니다. 정답이 있는 진단이 아닙니다.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적는 것이 목적입니다.
[우리 팀 AI 소재 제작 현황 자가진단]
1. 현재 AI로 만들고 있는 소재
- 카피(검색광고/피드/기타): 만들고 있음 / 아직 아님
- 이미지: 만들고 있음 / 아직 아님
- 영상·숏폼 스크립트: 만들고 있음 / 아직 아님
2. 지금 쓰는 프롬프트는 어디에 있는가
- 개인 메모장 / 팀 공유 문서 / 없음(매번 새로 씀)
3. AI 결과물을 검수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가
- 정해져 있음(담당자: ) / 만든 사람이 그대로 씀 / 검수 안 함
4. 최근 AI 카피에서 문제가 생긴 적이 있는가
- 있음(어떤 문제였는지: ) / 없음(또는 아직 모름)
5. 이 과정을 통해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것 한 가지
-
이 진단표는 버리지 말고 보관해 두세요. 15강에서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문서를 만들 때, 그리고 과정을 마칠 때 이 표와 비교하면 무엇이 달라졌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강. 우리 팀에 맞는 AI 도구 지형 파악하기에서 텍스트·이미지 생성 도구를 무료·유료 구간으로 나누고 팀 규모에 맞는 조합을 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