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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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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회사가 병원을 상대로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이런 질문도 같은 답입니다: 의료기기 업체가 병원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를 하려면 어떻게 접근하나요 · 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는 회사가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 병원 대상 의료기기 B2B 마케팅은 어떻게 시작하나요 · 의료기기 회사가 병원 영업을 온라인으로 하려면 어떤 채널을 써야 하나요

답변

병원을 상대로 하는 의료기기 마케팅은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과 접근 자체가 다릅니다. 광고 도달량을 늘려 불특정 다수를 모으는 방식이 아니라, ABM(계정 기반 마케팅) 구조로 접근해야 하는 전형적인 B2B 상황입니다. ABM은 2003~2004년 ITSMA가 정의한 개념으로, 핵심은 '개별 계정(기업, 여기서는 병원 하나하나)을 그 자체로 하나의 시장처럼 취급'하는 것입니다. 병원 대상 마케팅이 여기 정확히 들어맞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대상 병원의 수가 셀 수 있을 만큼 한정돼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매 결정에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른 이유로 개입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실행 순서입니다. 첫째, 공략할 병원 목록(타겟 계정 리스트)을 만듭니다. 진료과·병상 규모·최근 장비 투자 이력 같은 조건으로 우리 제품과 실제로 맞는 병원을 좁혀야 하는데, 이 조건(ICP)은 표준값이 있는 게 아니라 기존에 실제로 계약이 성사된 병원들의 공통 특징을 CRM에서 직접 분석해 뽑아야 하는 값입니다. 둘째, 그 병원 '안'에 있는 구매 의사결정 그룹(DMU)을 해부합니다. B2B 구매위원회 평균 인원은 Gartner 조사 기준 2017년 5~7명에서 2025년 9~11명으로 늘었는데, 병원이라면 통상 해당 진료과 의사(제품을 실제로 쓸 사람, 임상적 효용을 판단), 구매·자재팀(계약 조건·가격·기존 벤더와의 관계를 따지는 역할), 병원장 또는 원무 임원(예산 승인권자)이 이 세 축을 이룹니다. 진료과 의사에게는 임상적 효용과 실제 사용 편의성이, 구매팀에게는 가격·AS·기존 계약과의 비교가, 병원장에게는 투자 대비 효과(환자 유치·수가 반영 여부)가 각각 다른 소구점이 됩니다. 이 세 그룹에 똑같은 메시지 하나를 반복하면 한두 명에게만 닿고 나머지에게는 도달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캠페인이 됩니다. 셋째, 이렇게 파악한 병원·인물 정보를 실제 온라인 채널의 타겟팅 데이터로 바꿉니다. 예를 들어 링크드인 같은 채널은 회사명·도메인 정보만 있어도 매치드 오디언스로 특정 병원 소속 인물에게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고, 직책 기반 타겟팅도 가능합니다. 다만 직책 타겟팅은 회원이 입력한 프로필을 링크드인이 표준 분류로 재분류하는 방식이라 실제 현재 직책과 시차가 생길 수 있어, 정확도가 필요한 핵심 인물에게는 업무용 이메일 기반 컨택트 리스트를 함께 쓰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 여기서 반드시 붙여야 할 것이 규제 축입니다. 의료기기법 제25조제3항제4호와 시행령 제10조의3제4항에 따르면, 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등 전문가 집단만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광고는 자율심의가 면제됩니다. 병원의 의사·병원장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라면 이론적으로는 이 면제 조항에 들어갈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무에서 진짜 관건은 여기입니다 — 이 면제는 '광고 대상이 실제로 전문가 집단으로만 한정됐을 때'만 적용되는데, 온라인 광고는 구조적으로 일반인 노출을 완전히 막기 어렵습니다. 링크드인 직책 타겟팅처럼 정교한 도구를 쓰더라도 프로필이 오래돼 있으면 다른 직군에 새는 경우가 실무에서 흔하고, 검색 광고나 오픈된 SNS 피드 광고는 애초에 특정 직업군만 걸러 보여주는 구조 자체가 아닙니다. 즉 '의료인 대상 광고'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심의 없이 내보냈는데 실제로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노출됐다면, 면제 요건이 깨져 심의를 안 받은 위법 광고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채널을 고를 때 실제로 갈리는 지점은 이것입니다. 학회·의학 저널 사이트 배너, 병원 전용 포털, 의사 인증 로그인이 필요한 폐쇄형 커뮤니티처럼 '전문가만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구조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채널'을 쓰면 면제 요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반면 일반 SNS 피드 광고나 검색 광고처럼 '전문가를 타겟팅했다고 주장은 하지만 구조적으로 일반인 노출을 막지 못하는 채널'을 쓰면, 면제를 전제로 심의 없이 광고를 냈다가 나중에 근거를 대지 못할 위험을 안게 됩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 채널이라면 애초에 자율심의를 받아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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