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필요합니다. 다만 광고를 돌려 없던 일감을 만들어낸다는 그림을 기대하시면 거의 어긋납니다. 이 업종은 일감이 들어오는 길이 세 갈래인데, 온라인이 실제로 작동하는 지점이 갈래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가 아니라 '어느 갈래에 붙일 것인가'로 질문을 바꾸셔야 답이 나옵니다. 세 갈래는 이렇습니다. 첫째는 건설사·시행사·설비 원청에서 받는 하도급입니다. 둘째는 관공서·학교·공공기관·공동주택이 발주하는 입찰과 수의계약입니다. 셋째는 건물주·관리사무소·상가 임차인이 직접 거는 개별 의뢰입니다. 분전반 증설, 누전 수리, 간판 전원 인입, 소방 점검 대행 같은 건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앞의 두 갈래는 검색광고로 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원청은 등록·면허 보유 여부와 시공 실적, 그리고 기존 거래 관계로 협력업체를 고르고, 공공 발주는 자격 요건과 입찰 절차가 먼저입니다. 거래 규모가 크고 결정에 여러 사람이 걸리는 B2B에서는 불특정 다수에게 도달을 늘리는 방식보다 상대를 특정해 접근하는 방식이 효율이 높은데, 그 접근법도 광고를 대체하는 자리가 아니라 보완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즉 이 두 갈래에서 광고 예산을 늘린다고 후보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갈래에서도 온라인이 반드시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담당자가 회사 이름을 전달받고 나면 거의 예외 없이 그 이름을 한 번 검색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검색 결과가 비어 있거나, 몇 년 전 글 하나만 뜨거나, 연락처가 끊긴 페이지가 뜨면 견적을 비교하기도 전에 조용히 밀립니다. 이 갈래에서 온라인은 수요를 만드는 채널이 아니라 검증을 통과하는 관문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필요한 것은 광고비가 아니라, 등록번호와 시공 실적, 보유 장비와 인력 자격, 최근 준공 사진이 검색 한 번에 확인되는 페이지 한 장입니다. 검색 수요가 실제로 존재하는 쪽은 셋째 갈래입니다. 이 갈래의 검색은 다시 세 형태로 갈립니다. 이미 사고가 난 뒤의 긴급 검색(누전, 정전, 화재수신기 오작동), 지역과 공정을 결합한 업체 탐색 검색, 그리고 법정 점검이나 안전관리 대행처럼 기한이 걸린 의무를 처리하려는 검색입니다. 세 형태는 급박함과 비교 행동이 서로 달라서 같은 광고 문구로 묶으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긴급 검색에는 지금 연결되는 번호와 출동 가능 시간이, 탐색 검색에는 시공 범위와 실적이, 의무 처리 검색에는 처리 절차와 소요 기간이 앞에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판단은 이렇게 하십시오. 최근 12개월 수주 건을 위 세 갈래로 나눠 금액 기준 비중을 내보십시오. 셋째 갈래가 사실상 0이라면 지금 필요한 것은 광고가 아니라 검증용 페이지입니다. 셋째 갈래가 열 건 중 한두 건이라도 잡히고 있다면, 그 문의가 어떤 말로 들어왔는지를 모아 그 말 그대로를 키워드 후보로 쓰십시오. 이때 '전기공사'처럼 검색량이 크고 경쟁이 치열한 대형 키워드보다, 조건이 붙은 세부 키워드가 예산 대비 유효 문의를 더 만듭니다. 세부 키워드는 검색량은 적지만 그 단어를 입력한 사람이 지금 그 일이 필요한 사람일 확률이 높고 입찰가도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 업종에서 광고 문구에 숫자와 자격을 쓰실 때는 한 가지 짚고 가셔야 합니다. 전기공사업·소방시설업의 등록 요건과 등록 정보의 공개 범위, 광고물에 등록번호 같은 등록사항을 표기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소방시설 자체점검의 대상과 주기, 보고 기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점검은 몇 년에 한 번'처럼 기한을 숫자로 단정하는 문구나, 등록 범위를 넘어서는 공정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읽히는 문구는 지금 상태로는 넣지 마십시오. 전기공사업법·소방시설공사업법과 소방시설 점검 규정은 국가법령정보센터 현행법령에서, 등록 사항은 관할 시·도 인허가 부서나 소관 협회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순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업체명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을 정리하십시오. 회사 소개, 등록·면허 범위, 대표번호 연결, 영업시간과 긴급 출동 가능 여부, 최근 시공 이력이 한 화면에서 확인되면 됩니다. 그다음 지도·플레이스에 등록해 지역 검색에 잡히게 하십시오. 그 위에 세부 키워드로 소액 검색광고를 얹고, 들어온 문의를 세 갈래로 다시 분류해 어느 갈래가 실제로 늘었는지 확인하십시오. 이 순서를 뒤집어 광고부터 켜면, 클릭한 사람이 확인할 근거가 페이지에 없어 문의 전환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