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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FAQ

MKT FAQ CRM·리텐션·그로스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는 앱 콜 말고 자체 고객을 만들 수 있나요

이런 질문도 같은 답입니다: 카카오T 대리 콜만 받다가 앱 수수료가 부담돼서 자체 고객을 만들고 싶습니다 · 퀵서비스 기사인데 콜센터 배정 말고 단골 거래처를 직접 늘릴 수 있나요 · 대리기사가 명함을 드려서 다음에는 직접 연락받는 게 가능한가요 · 배달대행이나 심부름대행도 앱 콜 없이 자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나요 · 플랫폼 콜에만 의존하지 않고 단골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가능합니다. 다만 '앱 콜을 끊고 자체 고객으로 갈아탄다'가 아니라 '앱 콜은 유지하면서 자체 고객 비중을 서서히 늘린다'는 그림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금 상태가 왜 불안한지부터 짚겠습니다. 콜이 전부 앱을 통해서만 들어오면, 그 고객에게 남는 기억은 '이 기사님이 좋다'가 아니라 '그 앱에서 부른 그 서비스가 좋다'는 수준에 머무릅니다. 브랜드에 대한 기억이 플랫폼이라는 매개체에 종속돼 있으면, 다음번에도 고객은 연락처를 저장해뒀다가 직접 부르는 게 아니라 다시 앱을 여는 행동으로 돌아갑니다. 이 상태에서는 플랫폼이 수수료를 올리거나 배정을 줄여도 대응할 수단이 없습니다. 자체 고객을 만든다는 것은 결국 이 기억의 소유권을 플랫폼에서 나에게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실행은 접점이 가장 진하게 남는 순간에 걸어야 합니다. 대리운전이라면 목적지에 도착해 하차하는 순간, 퀵서비스라면 물건을 전달하고 서명을 받는 순간이 고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지점입니다. 이때 명함이나 카카오톡 채널 QR코드를 건네고, '다음에 급하실 때는 여기로 바로 연락 주시면 대기 없이 도와드립니다' 정도의 짧은 한마디를 덧붙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카카오톡 채널을 쓰신다면 친구 추가 직후 뜨는 웰컴 메시지의 구성 순서가 중요합니다. 인사 한 문장, 이어서 재이용 시 받을 수 있는 구체적 혜택, 그 혜택의 조건과 기한, 마지막으로 행동 버튼 순서로 짜는 것이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구성입니다. 버튼은 최대 2개까지만 붙일 수 있으니 '바로 예약' '위치·요금 안내' 정도로 가장 중요한 행동 두 가지로 좁히십시오. 이 작업이 지금 특히 가치가 있는 이유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규 고객을 얻는 비용이 구조적으로 오르는 시장에서는, 이미 한 번 접점을 만든 고객을 다시 연결하는 자체 채널의 상대적 가성비가 함께 올라갑니다. 자체 채널의 강점은 '수수료가 없다'는 것보다 '이미 나를 이용해본 사람에게 직접 말을 건다'는 구조에 있고, 이런 고객은 처음 만나는 고객보다 훨씬 적은 설득으로도 재이용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두 가지는 시작 전에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첫째, 고객 연락처를 수집해 마케팅 메시지를 보내려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동의와는 별도로 마케팅 활용 동의를 구분해 받아야 하고, 이 동의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서비스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최소한 이름과 연락처 정도만 수집하고, 그 정보를 어디에 쓸지 짧게라도 고지하십시오. 둘째, 이번 확인 범위에서 명확히 가리지 못한 부분인데, 지금 소속되거나 제휴하고 있는 플랫폼(지역 대리운전 콜센터, 카카오T 등)이 앱을 통해 만난 고객을 자체 채널로 직접 유치하는 행위를 이용약관이나 제휴 계약으로 제한하고 있는지는 플랫폼·계약마다 다를 수 있어 공통 조항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명함이나 채널 안내를 나눠드리기 전에 지금 계약서와 약관에 직접 영업 제한이나 이중 소속 제한 조항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며, 위반이 확인되면 계정 정지나 제휴 해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리운전과 퀵서비스는 접점의 성격이 조금 다르니 구분해서 적용하십시오. 대리운전은 한 번의 이용 시간이 길고 대화할 여유가 있어, 하차 직전에 짧게 말로 안내하고 명함을 건네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먹힙니다. 퀵서비스는 접촉 시간이 짧으므로 말보다 물건에 붙이는 스티커나 영수증에 인쇄된 QR코드처럼 시각적으로 바로 스캔할 수 있는 형태가 유리합니다. 두 경우 모두 채널을 안내한 뒤에는 최소 한 번은 실제로 재이용 문의가 들어오는지, 아니면 친구 추가만 되고 그대로 방치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친구 추가는 늘어나는데 재이용 문의가 없다면, 웰컴 메시지의 혜택이나 조건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신호로 보고 문구부터 다시 손보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체 고객이 어느 정도 쌓이기 전까지는 앱 콜을 완전히 내려놓지 마십시오. 자체 고객 비중이 전체 콜의 특정 비율(예: 30퍼센트)을 넘어서는 시점까지는 앱 콜이 수요가 뜬 시간대를 메워주는 안전판 역할을 합니다. 매달 자체 고객 비중을 기록해두고, 그 비중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확인한 뒤에 앱 의존도를 얼마나 낮출지 판단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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