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CODE

MKT FAQ

MKT FAQ 대행사·외주·RFP·계약·정산

장기 계약 광고주의 재계약(갱신)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이런 질문도 같은 답입니다: 장기 계약 광고주 갱신 전략 · 대행사 재계약 준비 언제부터 · 광고주 이탈 신호 어떻게 알아채나요 · 재계약 때 단가 인상 어떻게 꺼내나요 · 성과가 나쁠 때 갱신 대화하는 법

답변

장기 계약의 갱신 여부는 갱신 협의를 시작하는 시점에 결정되지 않습니다. 광고주 내부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에 '이 대행사와 계속 갈지'가 이미 정리되어 있고, 갱신 미팅은 그 결론을 확인하는 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갱신 전략은 협상 기술이 아니라 계약 기간 동안 무엇을 쌓았느냐의 문제입니다. 성과 외에 쌓아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보고의 예측 가능성입니다 — 매달 같은 날, 같은 양식, 같은 지표로 보고가 오면 광고주 담당자는 자기 상급자 보고 일정을 거기에 맞춰 짤 수 있고, 그 편의 자체가 교체 비용이 됩니다. 다른 하나는 이슈의 선제 공유입니다. 성과 하락, 매체 정책 변경, 소재 소진, 경쟁사 진입을 광고주가 먼저 발견해서 물어보게 되면 신뢰가 한 번에 깎이지만, 같은 사실을 이쪽에서 먼저 알리고 대응안을 붙이면 오히려 신뢰가 쌓입니다. 담당자가 사내 보고에 그대로 붙여 쓸 수 있는 형태로 자료를 주는 것도 여기 포함됩니다. 실무 준비는 갱신 3개월 전에 시작합니다. 계약 시작 시점 대비와 전기 대비 누적 성과를 한 장으로 정리하고, 단순 연장이 아니라 다음 기에 새로 할 과제(신규 채널, 측정 개선, 크리에이티브 개편)를 제안서 형태로 준비합니다. 이때 반드시 확인할 것은 광고주의 내부 일정입니다 — 연간 예산이 확정되는 시기와 품의·계약 검토에 걸리는 기간을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고, 그 앞에 제안이 들어가도록 역산합니다. 예산이 이미 확정된 뒤에 증액을 제안하면 내용과 무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성과가 나쁠 때의 갱신 대화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숫자를 먼저 그대로 인정하고, 원인을 통제 가능한 것(운영·소재·타겟팅)과 통제 불가능한 것(시장 단가 상승, 매체 정책 변경, 제품 경쟁력)으로 나눠 보여준 뒤, 남은 기간의 회복 계획을 기한과 수치 목표로 제시합니다. 변명처럼 들리지 않으려면 통제 가능한 쪽을 먼저, 더 길게 말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12개월 연장을 고집하기보다 3~6개월 단기 갱신이나 목표 연동 조건을 먼저 제안하는 편이 관계를 남깁니다. 단가 인상이나 업무 범위 조정은 갱신 협의 첫 자리에서 한 번에 꺼냅니다. 나중에 추가로 꺼내면 협상이 아니라 번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근거는 물가나 인건비 같은 일반론이 아니라 계약 기간 동안 실제로 늘어난 업무량이어야 합니다 — 운영 채널 수, 월 제작 소재 편수, 리포트 항목, 추가로 맡게 된 랜딩·측정 업무를 계약 당시와 현재로 비교한 표가 가장 잘 통합니다. 인상이 어렵다면 같은 금액에서 범위를 줄이는 안을 함께 제시해, 광고주가 '올리거나 끊거나'가 아니라 선택지 중에서 고르게 만듭니다. 이탈 신호는 대체로 말보다 먼저 옵니다. 연락 창구가 바뀌거나(실무 담당자 교체, 갑자기 상위자가 회의에 들어옴), 경쟁 비딩이나 타사 제안 이야기가 지나가듯 나오거나, 리포트에 대한 피드백과 질문이 줄고, 신규 과제 요청이 끊기고, 정산이 늦어지기 시작하면 갱신 준비를 앞당겨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비해 계약서에 미리 정해둘 항목이 있습니다 — 자동 갱신 여부와 갱신 거절 통보 기한, 업무 범위의 구체적 정의와 범위 초과 시 추가 비용 산정 방식, 광고 계정·데이터·소재의 소유권과 계약 종료 시 인수인계 의무 및 기간, 최소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조건입니다. 이 조항들이 없으면 갱신 협상 자체가 대등하게 시작되지 않습니다.

← FAQ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