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DOOH·옥외 매체 집행을 새로 제안하거나 확장할 때 예산 규모와 최소 전환 신호 기준부터 잡아야 다음 단계 설계가 가능하니,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로그래매틱 DOOH(pDOOH)는 DSP(수요 측 플랫폼)가 매체사의 SSP(공급 측 플랫폼)가 공급한 스크린 인벤토리에 입찰하는 거래 구조로, 날씨·미세먼지·특정 시간대(출퇴근 등) 트리거 조건을 걸어 조건이 맞을 때만 광고가 자동 송출되는 트리거 바잉이 가능하다. 강남대로 대형 전광판·코엑스 미디어타워 같은 지면은 기존 상업용 매체이며, 이와 별개로 옥외광고물법상 규제를 완화한 자유표시구역(코엑스·명동·광화문·해운대 등)도 존재한다 — 다만 자유표시구역은 규제 완화 시범구역일 뿐 규제가 아예 없는 무법지대는 아니다. 여기에 더해, DOOH 예산 규모와 조기 경보 지표를 잡을 때 핵심 축은 유동인구 데이터와 실제 송출 조건의 매칭 여부다. 고정 지면 예약(비트리거 방식)은 조건과 무관하게 계약 기간 내내 같은 단가로 송출되므로 유동인구가 없는 시간대에도 비용이 그대로 청구된다 — 실제로 오피스 상권 전광판에 주말 시간대까지 비싼 단가로 고정 송출했다가 리드 확보가 제로였던 실패 사례가 보고된다(오피스 상권은 평일 출퇴근·점심시간에 유동인구가 집중되고 주말에는 급격히 감소하는 게 일반적 특성이다). 이런 미스매치는 프로그래매틱 트리거 바잉으로 전환하면 구조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 유동인구 임계치 조건을 걸면 조건 미충족 시 입찰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실무적으로 꼭 챙기실 부분은, 신규 채널의 예산 규모를 정할 때는 처음부터 본예산을 태우지 않고, 전체 미디어 예산의 일부(통상 10~20% 수준의 테스트 예산)로 먼저 검증한 뒤 성과를 보고 스케일업하는 방식이 실무에서 널리 쓰인다. 전환 신호의 최소 기준은 플랫폼 자동 최적화가 안정적으로 학습되는 데 필요한 볼륨과 연동해서 잡아야 하는데, 구글 스마트 입찰처럼 학습 기간(Learning Phase) 개념이 있는 매체는 통상 30일 30건 전환을 최소 기준으로, 목표 ROAS 같은 정교한 최적화는 그보다 많은 50건 이상을 권장 수준으로 본다 — 이 최소 전환 볼륨을 채우지 못하면 예산을 늘려도 알고리즘이 최적화를 시작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