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먼저 개념부터 정리하면, 자사몰을 '플래그십 스토어'로 포지셔닝한다는 건 매출 규모가 아니라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입니다. 오프라인 리테일의 플래그십 매장이 실제 매출보다 브랜드 경험·최신 라인업 전시·직접 피드백 수집 창구 역할을 하듯, 자사몰도 B2B·오픈마켓 대비 매출 비중이 작더라도 '가장 완전한 제품 정보·최고 서비스·독점 라인업'을 보여주는 기준점으로 목표를 재설정해야, 채널 다각화와 갈등 없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유통 다각화에서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은 채널 간 가격 충돌입니다. B2B 파트너에게 공급한 상품이 자사몰보다 낮은 가격에 재판매되면 양쪽 채널 모두 신뢰를 잃습니다. 이를 막는 표준 장치가 MAP(최저광고가) 정책입니다 — B2B 계약서에 재판매 가격 하한선을 명시하고, 자사몰은 그 하한선 이상에서 사은품·선출시·멤버십 적립 같은 '가격이 아닌 부가가치'로 차별화하는 방식입니다. 플래그십 자사몰만의 마케팅 믹스 차별화 요소로는 독점 SKU(자사몰 한정판·컬러웨이), 선출시(신제품을 B2B 채널보다 2~4주 먼저 공개), 커스터마이징(각인·맞춤 옵션)이 실무에서 흔히 쓰입니다. B2B·오픈마켓이 따라 하기 어려운 '표준화되지 않은 경험'을 자사몰에 몰아주는 것이 D2C 정체성을 지키는 핵심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