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막막하실 때는 순서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기본 인프라부터 점검하세요.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통신판매업 신고, 구매안전서비스(에스크로) 이용확인증 확보 같은 기본 절차가 선행돼야 합니다. 이게 안 돼 있거나 결제·배송 인프라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광고부터 태우면, 유입은 늘어도 신뢰 신호(사업자 정보, 안전결제 표시)가 부족해 전환이 새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다음은 목표부터 구체적으로 잡으세요. 목표과업법은 먼저 마케팅 목표를 확정하고, 그 목표 달성에 필요한 과업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뒤, 각 과업 수행 비용을 합산해 예산 총액을 산출하는 방법입니다. 막연히 '마케팅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이번 달 신규 구매자 몇 명'처럼 구체적 목표부터 정하고 거기서 역산하는 것이 시작점입니다. 유입을 늘리기 전에 이 부분도 점검해보세요. AARRR 프레임워크에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순서대로 획득(유입)부터 최적화하려는 것인데, 실제로는 활성화(첫 경험)와 리텐션(재방문·재구매) 단계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리텐션이 약한 상태에서 유입만 늘리면 광고비가 그대로 새어나갑니다. 전체 그림을 보는 감각도 필요합니다. MER(Marketing Efficiency Ratio)은 총매출을 총 마케팅 지출로 나눈 값으로, 개별 캠페인 ROAS와 달리 전체 채널을 합산한 큰 그림의 효율 지표입니다. 채널을 하나씩 늘려가기 전에, 전체적으로 얼마를 쓰면 얼마가 남는지부터 이 지표로 감을 잡아두면 이후 채널별 예산 배분 판단이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