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두 지표 중 하나만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 노스스타 지표(North Star Metric)는 여러 세부 지표를 종합해 사업의 핵심 성장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지표를 뜻하며, 여러 채널의 지표를 동시에 볼 때는 이 중 사업의 실제 매출·전환에 더 가까운 지표를 주 지표로, 나머지는 보조 지표로 삼는 방식이 그로스 마케팅 업계에서 널리 쓰입니다. 이유는 두 지표가 서로 다른 걸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브랜드 인지·관심 단계(퍼널 상단)를 보여주는 지표이고, 스마트스토어 관심고객 수는 실제 구매 여정에 들어선 단계(퍼널 하단에 더 가까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두 지표는 같은 퍼널의 다른 단계를 측정하므로 상호 대체가 아니라 함께 봐야 하는 지표입니다. 공식으로 보면 더 명확합니다. CVR(전환율)=전환수/클릭수×100 같은 기본 공식을 적용하면, 관심고객 등록은 실제 전환 여정의 한 단계이므로 팔로워 수보다 구매 전환에 가까운 값입니다. 다만 관심고객 등록 자체가 최종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까지 함께 추적해야 이 지표가 실제로 매출에 기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지표를 KPI로 삼을지는 이것과도 연결됩니다. 첫 클릭(First-touch) 모델은 전환 여정의 첫 접점 채널(인스타그램)에 전환 전체를 귀속시키고, 라스트 클릭(Last-touch) 모델은 마지막 접점(스토어 관심고객 등록)에 귀속시킵니다 — 조직이 어떤 어트리뷰션 모델을 쓰는지에 따라 어느 지표를 더 중시할지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전체를 아우르는 지표도 함께 관리하세요. MER(마케팅 효율 비율, 총매출÷총마케팅비)처럼 여러 채널의 지출과 매출을 합산해 전사 마케팅 투자 효율을 하나의 숫자로 보는 거시 지표를 함께 관리하면, 개별 채널 우선순위 논쟁보다 '전체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가'라는 더 실질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