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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고급·전략 › 3-2. 프로그래매틱 핵심 원리·거시 데이터 분석 › 과목 118 › 레슨 05
데이터 요건 - 온체인 데이터(On-chain Data) 마이닝: 공개된 블록체인 장부 상에서 타겟 유저의 특정 토큰 보유 현황, 거래 이력 데이터를 분석하는 테크닉
블록체인 장부는 누구나 열람 가능한 공개 데이터입니다 — 이 특성을 마케팅 데이터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핵심요약
-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누구나 열람 가능한 지갑 주소 단위의 거래·보유 기록이다
- 온체인 데이터로 볼 수 있는 것은 "이 지갑이 특정 토큰을 보유했다·거래했다"는 사실이지, 그 지갑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별도로 알 수 없다
- 실무에서는 블록 익스플로러나 온체인 분석 툴로 지갑 주소 단위 데이터를 조회하고, 이를 자사 CRM 데이터(지갑 연동 시점의 회원 정보)와 연결해야 개인 단위 인사이트가 된다
- 온체인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관점에서도 다뤄야 할 이슈가 있어 자사 개인정보처리방침·법무 검토를 거쳐 활용 범위를 정해야 한다
온체인 데이터란 정확히 무엇인가
온체인(On-chain) 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에 기록되는 거래·잔고 정보를 말합니다. 이더리움이나 폴리곤 같은 공개 블록체인은 누구나 익스플로러(예: 이더스캔 유사 서비스)를 통해 특정 지갑 주소가 언제 어떤 토큰을 얼마나 받았고, 어떤 다른 주소와 거래했는지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은행 거래 내역처럼 특정 기관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참여자 전체에게 공개돼 있다는 점이 웹2 데이터와 가장 다른 지점입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이 공개성이 "타겟 유저가 어떤 브랜드·프로젝트의 NFT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지"를 조사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원이 됩니다.
지갑 주소와 사람은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온체인 데이터를 다룰 때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한계는, 지갑 주소 자체만으로는 그 주소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갑 주소는 무작위 문자열로, 이름·이메일·전화번호 같은 개인 식별 정보가 기본적으로 붙어 있지 않습니다. 이 지갑이 "누구의 것"인지 알려면, 그 지갑이 자사몰 회원가입이나 이벤트 응모 과정에서 실제 회원 정보와 연결(연동)된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즉 온체인 데이터 자체는 익명 상태의 행동 데이터이고, 이를 개인 단위 마케팅 데이터로 쓰려면 반드시 자사 CRM의 회원-지갑 연동 기록과 결합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 결합 없이 지갑 주소만으로 특정인을 특정하려는 시도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신중해야 합니다.
실무에서 조회하는 데이터 유형
온체인 데이터 마이닝에서 실무자가 주로 보는 항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보유 현황으로, 특정 지갑이 어떤 토큰·NFT를 현재 보유하고 있는지입니다. 둘째는 거래 이력으로, 그 지갑이 언제 어떤 토큰을 얼마나 주고받았는지 시간순 기록입니다. 셋째는 상호작용 이력으로, 그 지갑이 어떤 스마트 계약(예: 특정 브랜드의 NFT 발행 계약)과 상호작용했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를 조합하면 "이 유저 그룹이 경쟁사 멤버십 NFT를 보유하고 있는가", "우리 브랜드 NFT를 받은 뒤 실제로 지갑에서 다른 활동을 했는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원재료가 만들어집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CRM과 결합할 때의 실무 절차
온체인 데이터를 실질적인 마케팅 인사이트로 바꾸려면 회원가입·지갑 연동 시점에 "이 회원 ID가 이 지갑 주소를 소유하고 있다"는 매핑 테이블을 자사 시스템에 저장해야 합니다. 이후 그 지갑 주소를 기준으로 온체인 조회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가져와 회원 정보와 다시 결합하는 파이프라인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은 대개 온체인 데이터 조회 API를 제공하는 서드파티 툴을 통해 이뤄지며, 특정 툴의 정확도·비용 구조는 이 과목 조사 범위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도입 전 각 툴의 공식 자료로 개별 검토해야 합니다.
조회 도구를 고를 때 확인할 것
온체인 데이터를 조회하는 도구는 크게 무료 블록 익스플로러와 유료 온체인 분석 플랫폼으로 나뉩니다. 무료 익스플로러는 지갑 주소 하나씩 개별 조회에는 적합하지만, 수천~수만 개 지갑을 한 번에 세그먼트로 묶어 조건 필터링을 하기에는 기능이 제한적입니다. 대량 세그먼트 작업이 필요하다면 API를 제공하는 유료 분석 플랫폼을 검토하게 되는데, 이런 툴은 제공사마다 데이터 갱신 주기·정확도·과금 방식이 다릅니다. 이 과목은 특정 상용 툴을 추천하지 않으며, 도입 전 후보 툴들의 공식 문서로 데이터 범위와 비용 구조를 직접 비교하도록 안내합니다.
개인정보 보호 관점에서 미리 점검할 것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상에서는 공개돼 있지만, 그것을 자사 회원 정보와 결합하는 순간부터는 개인정보 처리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지갑 주소와 회원 정보를 연결해 저장·분석하려는 경우, 자사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이 데이터 수집·이용 목적을 명시하고 이용자 동의 절차를 거쳤는지 법무팀과 사전 검토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국가·업종마다 적용 법령이 다를 수 있어 12code가 일률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으며, 개인정보보호법 관련 자사 법무 검토를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세그먼트로 만드는 절차
실제 캠페인에 쓸 수 있는 형태로 만들려면 조회한 온체인 데이터를 세그먼트 단위로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6개월 내 특정 카테고리 NFT를 1회 이상 거래한 지갑" 같은 조건을 정의하고, 그 조건에 맞는 주소 목록을 뽑아 별도 리스트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리스트는 그 자체로 광고 매체에 업로드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6강에서 다룰 온체인 자체 채널(에어드랍)이나 자사 CRM 매핑 데이터와 결합해야 실제 마케팅 액션으로 이어집니다. 세그먼트를 만들 때는 조건을 지나치게 넓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건이 느슨할수록 관심사가 약한 지갑까지 섞여 들어가 캠페인 반응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