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가격·프로모션 정책 연동에서도 매체·플랫폼 리포트 숫자와 자사 데이터가 다르게 나오는 상황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어느 쪽을 기준으로 삼을지 원칙을 먼저 정해두면 매번 숫자 차이를 놓고 다시 논쟁하지 않아도 됩니다. 매체 리포트와 자사 데이터(주문·결제·CRM 로그)가 다르게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 거의 항상 벌어지는 일이다. 매체 리포트는 클릭·노출 기반 귀속 모델로 집계되고 자사 데이터는 실제 결제·완료 시점 기준이라 집계 창(attribution window)과 트래킹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사결정과 예산 집행의 기준은 원칙적으로 자사 1st party 데이터(실결제·실전환)로 삼고, 매체 리포트는 채널 간 상대 비교·최적화 신호로만 참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 숫자가 20~30% 이상 벌어지면 트래킹 설정(전환 이벤트 중복, UTM 누락) 오류부터 의심해야 한다. 가격·프로모션 성과는 매출액이 아니라 순공헌마진(Net Contribution Margin)으로 봐야 한다. 특히 쿠폰 취합 사이트나 제휴 채널을 경유한 주문은 그 쿠폰이 없었어도 발생했을 매출(비증분)과 보조금이 실제로 만들어낸 매출(증분)을 구분하지 못하는 측정 공백이 있는 경우가 많아, 매출만 보면 프로모션이 실제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보이는 착시가 생긴다. 인플루언서·제휴사·고객센터 채팅 등을 통해 특정 대상에게만 발급한 할인 코드가 결제 단계에서 노출되면 몇 시간 안에 공개 쿠폰 취합 사이트로 퍼지는 경로가 대표적인 코드 유출 통로다. 이렇게 유출되면 애초에 코드를 발급한 목적(특정 채널 성과 측정)의 기여도 추적이 무너지고 캠페인 수익성 계산 자체가 깨진다. 숫자가 크게 벌어질 때는 어느 한쪽이 틀렸다고 단정하기 전에 집계 기준(기간·귀속 방식)부터 맞춰보시고, 그래도 안 맞으면 자사 데이터를 최종 기준으로 놓고 매체 숫자는 참고용으로 내려서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