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지된 적은 없습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개정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 2024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에서 추천·보증을 할 때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문구를 게시물의 제목 또는 첫 부분에 공개하도록 요구가 강화됐습니다. 사전에 대가를 받지 않았더라도 구매링크 매출 수수료나 후기 작성 후 구매대금 환급처럼 미래·조건부 경제적 대가가 있다면 이것도 표시 대상입니다. '금지됐다'는 인식은 이 표시 의무 강화를 오해하신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이 흐름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9월부터 '뒷광고' 규제를 시행해, 제품이나 대가를 받고 게시하는 콘텐츠는 그 사실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요구해왔습니다. 광고임을 숨기고 자발적인 후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가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지, 체험단 자체가 아니라 '체험단인 사실을 숨기는 것'이 오래전부터 단속 대상이었습니다.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고 느껴지는 건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큽니다. 2026년 네이버는 블로그·카페 탭을 구분하던 방식에서 통합탭(피드형 검색)으로 전환했고, 키워드 포함 여부보다 사용자 의도에 맞는 정보 충실도를 AI가 우선 판단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러 주제를 다루는 '잡블로그'보다 한 카테고리에 집중한 '전문 주제 블로그'가 토픽 어쏘리티(주제 권위) 평가에서 유리해졌습니다. 대량으로 찍어내는 저품질 체험단 후기가 예전만큼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상당 부분 이 알고리즘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다만 이는 네이버 공식 발표가 아니라 업계 관찰에 기반한 설명이니 참고해주세요).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검색 누락) 진단의 주요 원인은 유사·중복 문서, 낮은 원본성, 과도한 키워드 반복, 저품질 콘텐츠 대량 발행, 과도한 광고성 비중, 부자연스러운 활동 패턴입니다. 여러 체험단에게 똑같은 문구를 그대로 베껴 쓰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캠페인은 이 저품질 요인에 정확히 해당해, 캠페인 자체가 아니라 운영 방식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체험단이 망했다'기보다, 예전 방식(대량 발행·복붙 유도)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