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연좌제'라는 표현으로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정확히 말하면 플랫폼이 명의 자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벌주는 개념이라기보다는 '같은 문제의 원인이 아직 안 고쳐졌으니 새 계정에서도 같은 결과가 반복되는 것'에 가깝습니다. 구글·메타 같은 주요 플랫폼은 계정 소유자를 이름뿐 아니라 결제 수단(카드번호), 기기 식별값, 접속 IP·네트워크, 연결된 이메일·전화번호 등 여러 신호를 종합해 식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지된 계정과 똑같은 신호(같은 카드, 같은 기기, 같은 IP)를 새 계정에서 그대로 재사용하면, 명의만 바꾸더라도 시스템이 '같은 운영자'로 연결지어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같은 사업자등록번호·같은 웹사이트 도메인으로 새 계정을 만드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 권장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정지 사유를 정확히 파악해 원인(정책 위반 소재, 결제 이상, 인증 미비 등)을 실제로 해소하고, 가능하면 공식 이의신청부터 시도해보세요. 구글은 정지된 계정을 공식 이의신청 외의 방법(전화·채팅)으로는 해지할 수 없고, 이는 새 계정을 만드는 상황에서도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재정지 위험이 줄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의신청이 최종 기각돼 어쩔 수 없이 새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면, 이전 계정과 동일한 결제수단·정책 위반 패턴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재정지를 막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기기·IP·결제카드까지 전부 새로 바꿔서 '우회'하려는 접근은 오히려 의심 신호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셔야 합니다.